'주몽'팀 필리핀 세부 포상휴가지서 다짐

"한혜진 씨는 나얼 씨와 결혼을 할 것입니까? 네! 결혼할래요."

남자친구인 가수 나얼과 공식 커플임을 인정했던 '주몽'의 소서노 한혜진이 머나먼 휴양지 필리핀 세부에서 '주몽' 제작진앞에서 결혼을 하겠다는 공개 선언을 했다.

한혜진은 지난 8일 '주몽' 제작진 160여명과 함께 필리핀 세부로 포상휴가를 떠났다. 현지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주몽'2차 종방연이 다시 한번 열렸고 이자리에서 한혜진은 나얼과의 결혼 약속을 공개적으로 한 것.

이번 여행에 참석한 한 제작진에 따르면 한혜진은 대소 왕자의 호위 무사 박남현의 사회로 진행진 현지 종방연에서 무대에 나와 남자친구 나얼이 리메이크한 박선주의 '귀로'를 열창했다고. 이에 제작진들은 환호와 장난섞인 야유를 보냈다.

짓궂은 박남현은 "나얼 씨와 결혼을 할 생각이냐?"고 물었고 이에 한혜진은 "그러겠다"고 대답해 박수를 받았다. 박남현은 여기에 "결혼식장까지 들어가봐야 안다"고 답해 제작진 모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10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주몽' 제작진은 이곳에서 한국 관광객과 필리핀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2차 종방연을 열고 자축했다. 이 자리에 다시 선 이주환 감독은 평소와 달리 긴장한 모습으로 "그동안 모두가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며 감격스러움을 보였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주몽'의 송일국과 한혜진 등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은 오는 17일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의 고구려 유적을 찾아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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