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직설적인 인터뷰 내용에 당혹감

결혼을 앞둔 하리수가 세간의 호기심 어린 시선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하리수는 지난달 4세 연하의 래퍼 미키정과의 결혼을 발표한 뒤 한 케이블 채널의 신설 연예 뉴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의 성관계에 관련된 돌발 질문을 받고 인터뷰를 자리를 떠났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하리수의 소속사 측은 "하리수가 질문을 받자마자 불쾌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만하겠다'는 말까지 여과 없이 방송에 내보내는 바람에 여전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방송이 나간 지가 한참 지난 후에도 몇몇 사람들이 자꾸 화제를 삼아 매우 언짢다"고 아쉬워했다.

하리수는 지난달 24일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가진 개별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가 결혼하면 성관계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수술을 하면 여자랑 100% 똑같아요"고 대답한 후 카메라를 흘깃 하더니 "그만하겠습니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버렸다. 이 같은 장면은 지난달 26일 방송됐다.

하리수의 소속사 측은 뒤늦게 지인들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여과없이 방송된 걸 알게 된 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리수는 최근 케이블 음악채널 Mnet의 에서는 "스킨십은 어디까지 갔느냐"는 질문에 "우린 이미 부부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의 경우 지나치게 직설적인 게 아니냐는 게 소속사 측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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