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보가 개그맨 김영철 덕분에 책벌레가 됐다.

황보는 최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함께 라디오 DJ를 하고 있는 김영철 오빠 덕분에 뒤늦게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요즘 책장에서 쉬고 있던 책들을 모두 정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보는 개그맨 김영철과 함께 SBS 러브 FM 를 진행하고 있다. 황보는 김영철에게 책을 선물 받아 책을 읽기 시작한 후 최근 독서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끼게 됐다.

황보는 “사실 학교를 졸업한 이후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철 오빠의 권유로 책을 읽기 시작한 후 라디오 진행이 원활해지는 걸 느꼈다. 책을 읽고 나면 내 기억 속에 남는 것이 단 한 구절이라고 해도 그 한 구절만큼의 지식과 어휘가 내 말투 속에 묻어나는 것 같다. 내 변화를 내가 느낀다”며 즐거워했다.

황보와 김영철은 라디오 스튜디오에 도착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책을 꺼내 든다. 덕분에 황보와 김영철이 있는 스튜디오는 ‘도서관’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황보는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은 생각이다. 책을 열심히 읽어서 청취자와 더 넓고 크게 소통할 수 있는 황보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황보는 이달 말 여성그룹 샤크라 해체 후 4년 만에 솔로 1집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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