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강호동·정준하·박상면과 본인 꼽아… "이승철 형님은 입관할 뻔"

지상렬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주당'이다. 방송을 통해 '지상렬과 술 마시다 취했다'는 연예인들의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들린다.

정작 "술보다 사람이 좋아 술자리가 잦다"고 항변하는 지상렬이 뽑은 '연예계 주당 4인방'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강호동, 정준하, 박상면과 지상렬 자신이다.

"4명 외에는 술 좀 마신다고 명함 못 내민다"는 지상렬은 "이승철 형님은 나랑 술 마시다가 입관할 뻔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잘 마신다'고 소문났지만 사실 지상렬 만의 '주도'가 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신다"는 것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어지는 설명을 들으면 수긍이 간다.

"편안하게 만나는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원하는 게 있다면 그때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지상렬은 "상대방에 대한 기대하는 바를 거두고 마음을 비우면 인간적인 교분을 나눌 수 있다"고 했다.

또 "술 자리에서까지 불편할 필요 있느냐"면서 "뇌를 비우면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비단 사적인 자리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그의 생각은 같다. "사람을 대할 때 느낌으로 판단하고 그 느낌을 끝까지 믿는 편"이라며 "어쨌든 사람들과의 관계는 내 결정이니까 사이가 흔들릴 때가 있더라도 내 탓이고 내 책임"이라고 했다.

사람을 좋아하는 지상렬이지만 결혼만큼은 쉽지 않다고 한다. "여자 친구도 절대 먼저 배신하지 않는다"는 그는 "신중하고 싶기 때문에 교제 중인 여자는 없다"고 밝혔다. 물론 "결혼은 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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