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다빈(본명 정혜선)이 26세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자 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다빈의 죽음을 최초로 목격한 남자친구 이강희(22)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스포츠한국은 11일 오후 4시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이강희가 출연했던 뮤직비디오 를 부른 가수 간종욱을 만났다. 간종욱은 정다빈의 남자친구인 이강희와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절친한 친구다.

간종욱은 무대를 마친 후 기자를 만나 그의 친구이자 동료인 이강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간종욱은 “이강희는 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연기자이기 전에 오랫동안 알아온 친한 친구다. 강희가 여자친구에 대한 얘기를 자주 했었기 때문에 연상의 연인과 사랑에 빠진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연인이 정다빈인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간종욱은 “강희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무척 노력하고 있고 무척 여린 심성을 가지고 있는 친구다. 무척 선하고 여리다. 이번 사고로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지 걱정이다. 연인을 잃은 슬픔도 말할 수 없이 클 텐데 여러 억측들과 계속되는 경찰 조사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할 것 같다. 몸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희의 소속사 김경환 대표는 정다빈의 자살에 대한 많은 이들의 추측성 의견에 대해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사실이 깨끗이 밝혀지리라고 믿는다. 이강희는 현재 많이 놀란 상태고 경찰 조사까지 계속되고 있어 고인의 빈소도 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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