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빡이’ 정종철이 6월에 태어날 아기 이름을 미리 작명했다.
정종철은 아내 황규림이 직접 지은 이름인 ‘정시후(鄭時后)’를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이름으로 정했다. 성별과 관계없이 2세에게 이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
정종철은 “요즘에는 한글 이름을 많이 쓰는데 아내가 뜻이 좋은 이름을 직접 지었다. 아내는 옥편을 들고 한자를 찾아 때 ‘시(時)’ ‘후(后)’를 찾아내 특별한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은 현재 임신 5개월째다. 이들 부부는 오는 6월이면 부모가 되는 기대감으로 설레는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정종철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녹화현장에서도 쉬는 시간이면 아내와 휴대폰으로 문자를 주고 받으며 ‘닭살부부’임을 과시했다.
정종철은 “내가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 내 이름은 ‘종철’이 아니라 원래 ‘동철’이였다. 아버지께서 술을 드시고 동사무소에 가시는 통에 ‘방망이 종(柊)’자로 잘못 표기됐다. 아기 이름만큼은 바르고 제대로 된 뜻으로 짓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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