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관계자 일문일답

유니의 소속사인 아이디플러스 김정호 이사는 21일 오후 인천 서구 온누리병원에 마련된 유니의 빈소에서 인터뷰를 갖고 소속사 측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정호 이사와 일문일답이다.

▲유니의 자살 원인은?

=우울한 것을 잘 표현하지 않는 아이였다. 우울한지 몰랐다. (유니는) 미니홈피의 악성 댓글에 굉장히 시달렸다.

▲언제 마지막으로 봤나?

=금요일 저녁에 제일 마지막으로 봤다. 금요일 아침에 악성 댓글에 의기소침해 있어서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그런 것들은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것일 뿐이고 위안했다. 금요일 낮에 26, 27일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화보 촬영을 앞두고 관계자와 함께 식사도 했다. 저녁에는 안무 연습을 하고 인천 집까지 데려다 줬다.

▲남자문제가 있다는데?

=남자문제는 없었다. 현재 남자친구는 없다. 악플들의 내용이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심했다. 인터넷 여론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다. 우울증 증세가 있어서 워낙 악성 댓글로 인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힘들어 했다.

▲섹시 컨셉트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섹시 컨셉트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의상도 3집 가수이기 때문에 소속사와 상의했다. 금전적인 배분 문제도 어머니, 그리고 유미와 상의를 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다. 오랫만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열의가 대단했다.

▲미니홈피에 악플이 올라왔을 때 왜 대응하지 않았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악플을 달았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었다.

▲기자회견 전까지 사무실에서 무슨 얘기를 했나

=어떻게 얘기를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머니도 말했듯 추측성 기사가 문제될까 걱정했다. 아버지에 대한 얘기는 사적인 것이고 최근에는 언급이 없었다.

▲우울증이 있었다는데

=우울증 얘기는 어머니에게 들었다. 우리는 모른다. (유니는 떠났지만) 다음 주에 음반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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