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러스’의 타이틀이 ‘상상더하기’로 변경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KBS 2TV 오락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의 박정미 선임PD는 “‘상상플러스’의 타이틀을 ‘상상 더하기’ 등 다른 제목으로 바꿀 계획이 없다.

일부 네티즌이 제목을 바꾸자고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미 ‘상상플러스’는 2년 넘게 방송을 해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제목이다. 만약 타이틀을 바꾼다면 시청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상상플러스’는 최근 우리말로 된 제목으로 바꾸자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상상플러스’를 ‘상상더하기’라는 타이틀로 변경하기를 요청해왔다.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상상플러스’의 제목을 바꾸자는 서명 운동까지 일 정도였다..

‘상상플러스’는 지난 2004년 11월에 방송을 시작한 이후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참여로 2년이 넘게 사랑받고 있다. ‘상상플러스’는 인터넷 용어인 ‘리플’을 ‘댓글’로 사용하면서 언어적 순화에 노력했다.

제작진은 ‘상상플러스’ 타이틀과 ‘세대공감-올드 앤 뉴’ 코너 이름이 이미 오랫동안 굳혀졌기 때문에 굳이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고 있다.

박 PD는 “‘상상플러스’는 시청자들의 참여로 꾸며진다. 수렴할 수 있는 의견들의 경우 제작진이 회의를 거쳐 프로그램에 반영할 때도 많다. 앞으로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많이 소개해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싶은 게 목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