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수술 받아야… 장경희 "형은이의 의지를 믿는다"

대형 교통사고를 당한 그룹 미녀삼총사의 김형은이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마쳤다.

김형은은 크리스마스 직후인 26일 오후 12시 서울 아산 병원에서 3번 목뼈 중추를 제자리로 옮겨놓는 수술을 받았다. 미녀삼총사 소속사 관계자는 "7시장 정도 걸리는 대 수술이었다. 한 번에 끝나는 수술이 아니라 여러 차례 해야 했다.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희망이 있다고 한다.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은은 중추가 밀려나면서 신경을 손상시켜 전신마비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김형은의 측근들은 이번 수술을 통해 회복가능성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미녀삼총사의 멤버 장경희는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수술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걱정하고 긴장하고 있다. (심)진화와 나는 형은이의 의지를 믿는다. 건강하게 회복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촌 연세 병원에 입원 중인 장경희는 교통사고로 골반과 발 척추 등이 골절돼 매일 진통 소염제로 통증을 극복하고 있음에도 김형은의 몸상태를 염려한 나머지 밤잠을 설치고 있다.

미녀삼총사의 심진화는 뒤늦게 무릎 골절이 발견돼 물리치료를 중단하고 깁스를 시작했다. 심진화는 현재 장경희와 같은 병원에 입원해 김형은의 수술 결과에 대해 희망을 나타냈다.

미녀삼총사는 지난 16일 강원도 용평에서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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