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장준환과 크리스마스 이브날 백년가약

배우 문소리와 영화감독 장준환의 결혼식 모습이 공개됐다.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12시 경기도 남양주의 서호 갤러리에서 화촉을 밝혔다. 문소리-장준환 커플은 번잡스럽고 떠들썩한 행사보다 서로의 사랑과 믿음을 확인할 수 있는 소박한 결혼식으로 뜻을 모아 80여 명의 친인척만 부른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례는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동호 위원장이, 사회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맡았다.

축가는 남해성 명창의 제자들인 최형선, 구도연이 나서 '춘향가' 가운데 '사랑가'를 불렀다. 장준환, 문소리 커플은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기도 평택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문소리는 2007년도 봄 방송예정인 MBC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 중이고, 장준환 감독은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진행된 부산 프로모션 플랜(PPP)에 참여했던 '파트맨'을 신작으로 준비하고 있다. 문소리-장준환 커플은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결혼 준비를 해 화제를 모았다(스포츠한국 2006년11월30일자 보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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