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불우이웃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이준기는 21일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시민연합(이하 전가연)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장학금을 써달라며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22일 오후 6시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장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소년소녀가장돕기 자선음악회' 현장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이 행사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인기가수 미나 김혜영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준기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환경 속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지난 10월초 추석 명절을 맞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영화 '왕의 남자' 흥행 보너스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기아대책본부가 주최한 폭설피해 이재민 돕기 자선행사에 동참했다. 이준기의 소속사 측은 "이준기 팬 클럽 회원들도 지난 2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된 형편이 어려운 노부부에 성금을 보낸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영화 '화려한 휴가'의 촬영 스케줄을 마치고 한일 합작 영화 '첫눈'의 마무리 작업 중이다. 2007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미니시리즈 '개와 늑대의 시간'에도 캐스팅돼 촬영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효리와 함께 한 애니콜의 세 번째 뮤직드라마 '애니스타'도 2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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