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쁜’ 이보영과 ‘잘생긴’ 주진모, 출렁이는 겨울 바다와 사람들의 발자취가 없는 모래사장, 이보다 완벽한 키스 신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보영-주진모의 키스 신에는 가장 중요한 게 빠져 있다.
바로 주진모의 ‘진심’이다. 주진모는 극중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이보영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주진모는 이보영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고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키스를 건네지만 진심은 아니다.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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