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설문조사…섹시형 선호시대로 복귀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어하는 연예인은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배우 전지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좋은만남 선우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미혼 회원 437명(남성 217명, 여성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회원들은 프러포즈상대로 전지현(13.4%)에 이어 김태희(6.0%), 이효리(5.5%), 송혜교(5.1%), 손예진(4.6%), 성유리, 수애(이상 3.7%), 한예슬(3.2%), 김하늘(2.8%)을 꼽았다.

여성 회원에게는 비가 10.5%를 득표했으며 그 다음은 장동건(9.5%), 송일국(8.2%), 조인성(7.7%), 유재석(6.8%), 현빈(6.4%), 소지섭(3.6%), 감우성(3.2%), 이서진(2.3%)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비와 전지현을 선택한 이유로 근육질 몸매와 귀여운 얼굴, 섹시한 몸매와 예쁜 얼굴을 각각 들었다.

지난 10년간 선우의 조사 결과를 보면, 90년대 중반에는 활달한 성격과 개성의 소유자인 최민수와 김혜수를 가장 많이 꼽았다가 IMF 위기를 겪으며 가정적인 이미지의 한석규, 알뜰하고 깜찍한 최진실과 참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황수정ㆍ이영애로 옮겨갔고 올해는 몸매와 외모가 뛰어난 비주얼형 연예인으로 복귀한 것이다.

선우의 이웅진 대표는 "섹시하고 개성적인 미남미녀를 선호하는 경향은 외모 중심의 결혼관이라기보다는 어지러운 사회 현실을 잊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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