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石)은 영원한 트랜드(流)'…팬들 신문 만들어

배우 오만석이 ‘석류’(石流) 사랑에 빠졌다.

음료 광고가 아니다. 한자가 약간 다르다. 석류(石流)는 오만석의 열성 팬들이 직접 만드는 신문의 이름이다. ‘오만석(石)은 영원한 트랜드(流)’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만석의 열성 팬들은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기 전 인터뷰를 요청하고 사전에 팬의 입장에서 궁금했던 점을 모아 직접 만났다. 인터뷰를 통해 그의 연기관이나 사생활의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온라인 페이퍼의 형식으로 발간하고 있다. 질문, 취재, 사진, 웹디자인, 프로그래밍까지 모든 분야에 팬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게 색다르다. 일반인이라고 하기에는 그 실력들이 수준급이다. 온라인 문화를 주름 잡는 UCC(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 기반의 형식을 띄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최근 발간된 7호에서는 오만석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하이에나’의 관람 포인트는 물론 준비 중인 뮤지컬 ‘하루’에 대한 진지하고 담백한 소감이 담겨있다. 오만석은 “정말 팬들의 열성이 대단하다. 일반 매체와의 인터뷰에 비해 진솔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팬들을 직접 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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