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절대로 보여드릴 수 없어요.”

박한별에겐 신체상의 콤플렉스가 있다. 투박하게 못 생긴 발이다.

박한별은 ‘얼짱’이라고 불릴 정도로 예쁜 얼굴과 무용으로 다져진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다. 외모 만큼 어디에 내놓아도 자신있만 발에 관해서만큼 손사래를 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10년간 발레를 하면서 발을 꽁꽁 묶어 놓은 탓에 발이 그다지 예쁘지 않다. 그래서 박한별은 평소 발을 절대로 드러내지 않는다. 롱부츠를 즐겨 신고 샌들을 신는 건 피한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에서도 발 만큼은 숨기려고 애를 쓴다.

“발레를 오랜 한 덕분에 멋진 몸매를 갖게 됐지만 발은 미워졌어요. 발가락이 못 생겨서 샌들이나 슬리퍼를 못 신어요. 사실 사람들이 발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데 저는 신경이 많이 쓰여요. 데뷔 초기엔 노이로제까지 있었답니다.”

박한별은 ‘프리즈’ 촬영 당시 파트너인 이서진에게 못 생긴 발을 들켜버렸다. 이서진은 수시로 박한별의 발에 대해 짓궂은 장난을 치곤 했다. 덕분에 ‘프리즈’ 관계자들 모두 박한별의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를 알게 됐다.

“이서진 오빠는 제게 ‘어디 가서 절대로 발을 드러내지 말라’고 놀리곤 해요. 발이 공개되는 순간 남성 팬 5,000명이 사라지고 안티팬 5,000명이 생길 거라고 놀리죠. 어디 발 관리해주는 데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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