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출연 초등학교 친구들 증언… "술·남자 등 방탕생활 뜻대로 안돼"

KBS 강수정(29) 아나운서의 학창 시절 독특했던 장래 희망이 공개됐다.

강수정 아나운서는 어릴 적부터 바람둥이가 되기를 꿈꿨다는 것. 이는 강아나운서가 최근 KBS-2TV '해피투게더-프렌즈'의 녹화에 참석하면서 친구들의 증언으로 밝혀졌다.

친구들은 "수정이는 대학만 가면 반드시 바람둥이가 될 거라고 말하곤 했다. 꼭 바람둥이가 돼서 이 남자, 저 남자 다 사귀어 보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아마 학창 시절에 너무 공부만 하고 모범생 생활만 해서 그런 꿈을 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수정 아나운서는 이런 꿈에 대해 "정말 그러고 싶었다. 대학가면 술도 닥치는 대로 마시고 방탕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입학하니 그게 안되더라. 술 한 잔만 마셔도 기절해버리는 스타일이었고 남자 친구 만드는 것도 뜻대로 안됐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바람둥이가 되는 건 꿈이었을 뿐이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강 아나운서의 친구들은 또한 방송반 활동을 했던 강 아나운서가 점심 시간마다 나나무스꾸리의 노래를 틀어주는 독특한 취향의 소유자였다는 사실과 전교회장 선거에서 떨어져 펑펑 운 사연도 공개했다.

강수정 아나운서와 방송인 신정환이 함께 출연한 '해피투게더-프렌즈'는 2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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