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맞은 인기 오락프로그램 '상플'… "시청률 6%에 시작한 '상플'에 대한 사랑, 감사"

KBS 2TV 인기 오락프로그램 '상상플러스'(연출 이세희)가 방송 100회를 맞았다.

2004년 11월 1일 첫 방송 전파를 탄 '상상플러스'는 초반 댓글방 등 코너를 통해 인기를 끌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신세대는 모르는 우리말을 맞추는 퀴즈 프로그램 '세대공감 올드 앤 뉴'로 완전히 탈바꿈해 지금에 이르르고 있다.

탁재훈, 이휘재, 신정환, 정형돈 등 현 MC 가운데 탁재훈과 이휘재는 '상상플러스'와 처음부터 함께했던 원년 멤버. 그간 토니안 지상렬 최성국 타블로 등 인기 연예인이 MC 자리를 거쳐갔다.

맏형 탁재훈은 "처음에 시청률 6%에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 속에서 100회를 맞았다"며 "감회가 새롭고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출자인 이세희 PD는 "초창기에 댓글이 많이 안올라와서 걱정을 했을 정도였는데 이렇게 사랑받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백승주 아나운서 이전 '상상플러스' 안방 마님 역할을 했던 노현정 아나운서가 갑자기 결혼 발표를 하고, 신정환 이휘재 등 MC들이 구설수에 오르는 등 그간 사건 사고도 많았다.

이에 관련 이 PD는 "방송 외적인 상황들은 누구든지 겪는 일이 아닌가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100회 맞아 다양한 코너 준비

'상상플러스'가 17일 100회 특집 방송에서 평소와 다른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자축할 예정이다.

우선 MC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돌아온 댓글방' 코너가 마련된다. MC들의 친구인 이훈, 정준하, 조혜련, 이윤석, 임형준, 김C, 김종민, 천명훈 등 연예인이 출연, 시청자들이 보내준 질문이 가득한 댓글방에서 이휘재에게 '결혼임박설?', 신정환에게 '요즘 슬럼프?'등의 질문을 날린다.

또 '상상플러스' 게시판에 시청자들이 올려준 457만 9700여개의 별명 가운데 최고의 별명을 뽑는 코너도 준비한다. '상상플러스'에서는 그간 '여자라서 햄볶아요' '사랑방 손님과 어머나' '안졸리나 졸려' '톰과 란제리' 등 톡톡튀는 시청자들이 별명이 소개돼 인기를 끌었다.

'올드 앤 뉴' 코너는 게스트 없이 MC들만 출연해 진정한 우리말 고수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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