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이어 신선한 얼굴 발탁

화제를 모으며 방송됐던 MBC 미니시리즈 '궁'의 두번째 시즌 '궁 시즌 2 - 프린스 아워(Prince Hours)'의 주연 연기자로 세븐과 허이재, 강두, 박신혜가 발탁됐다.

'궁2'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는 17일 "활발한 해외활동으로 아시아 가수로 발돋움한 세븐이 ‘이후’ 역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며, 200여명의 후보자 사이에서 3차례의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최종 선발된 허이재가 세븐의 상대역 ‘양순의’로 전격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후'는 황실 정통의 피가 흐르는 황족이지만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중국집 ‘궁’에서 자장면을 배달하는 인물로 매사 긍정적이고 즐거운 낙천적인 캐릭터다. '양순의'는 억척스런 동네 아가씨로 어린 시절부터 가족처럼 함께 살아온 이후가 황위계승서열 1위의 황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얼떨결에 그와 함께 궁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인물이다.

또 ‘이후’와 황위를 놓고 경쟁하는 ‘이준’ 역에는 황인뢰 감독과 한 뼘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그룹 ‘더 자두’ 출신의 강두가 발탁됐으며 박신혜가 귀족가문의 도도한 외동딸 ‘신세령’ 역을 맡게 됐다.

이준은 황제가 되기 위해 정통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 온 재원으로 황실 보수파가 전력으로 밀고 있는 차기 황제 후보. 신세령은 명예와 권력, 재산을 모두 갖춘 귀족 집안의 외동딸로 황후가 되겠다는 야망을 가슴에 품고 있는 인물이다.

김혜자, 윤유선 등의 실력파 중견연기자는 전편에 이어 '궁2'에도 합류한다. 또 혜명 공주가 즉위한 지 1년 후가 스토리의 시작인 만큼 시즌1에서 혜명 공주로 출연했던 이윤지가 여황제로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궁2'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해 2007년 초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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