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고소 관련 기자회견서 밝혀… "그럴 사람들 아닌데, 안타깝다"

"이상민과 이혜영 모두 너무나 순수한 사람들이다. 이혜영이 고소까지 한 것은 주위에서 누군가가 부추겼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을 순수하게 놔뒀으면 좋겠다."

영화배우 최민수가 전부인 이혜영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상민의 기자회견장에 참석, 사태의 원만한 사태의 해결을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평소 이상민과 절친한 관계로 알려진 현진시네마 이순열 대표와 함께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최민수는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이 돈 때문에 깨지게 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민수는 "두 사람은 세상이 바라보는 것 보다 훨씬 순수한 사람들"이라며 "팬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실제 이들의 모습과 다를 것 같아 걱정"이라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이어 "이혜영 역시 돈 때문에 고소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혜영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주변의 누군가가 그렇게 행동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순열 대표 역시 "내가 이상민과 이혜영 두 사람을 결혼시킨 장본인"이라며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는 자리에도 함께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까지 왔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 모두 예술을 하는 사람들인데 사업을 하다가 돈의 원리에 의해 고소까지 갔다"면서 "이상민이 사업가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일까지 겹치게 됐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이혼을 했을 당시에도 사업을 하는 두 사람에게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 언론에 알릴 것을 막았지만 이혜영 측에서 발표를 하는 바람에 상황이 어렵게 됐다"면서 "이해하기 어렵고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이혜영은 자신이 이상민과 결혼 직전부터 이혼할 때 까지 22억 여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이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바 있으며 이상민은 이에 대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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