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이모저모

○… '200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진의 영광을 안은 이하늬양이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하늬는 시상식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은 기자들의 질문에 당당히 "있다"고 큰 소리로 대답해 당찬 신세대 미인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하늬는 남자친구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은 대신 "그동안 많이 수고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면서 애틋한 애정을 과시했다.

○… 이번 대회 수상자들의 화려한 학력이 뛰어난 미모만큼이나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양은 서울대 음대 국악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미스코리아 미로 뽑힌 김유미·박희정양은 각각 연세대 의류환경학과와 서강대 영미어문학과에, 우정상 홍은영양은 보스턴대 경영학과에 다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깝게 수상권에 들지 못한 참석자들 중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교 조선어학과를 졸업한 수재인 한영(중국 진)양, 한국과학기술대학교(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에 재학 중인 민지연(서울 미)양도 관심을 끌었다.

○… 이번 선발대회에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앙드레 김은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무대를 빛낸 1등 공신으로 꼽혔다. 앙드레 김의 패션쇼로 행사가 문을 연 것은 물론 이번 대회 참가자 61명이 모두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옷을 입고 무대를 누볐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이번 대회에 한국에 주재하는 주요국 대사와 그들의 부인들을 초청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하기도 했다.

○… 대한한국 최고의 MC인 남희석은 유머를 곁들인 재치있는 진행 솜씨로 시종일관 관람객들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게 했다. 그는 "61명의 미인들이 참가하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진행을 맡게 돼 영광이다. 한마디로 내가 복받은겨∼"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집에 있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렇다고 눈을 감고 행사를 진행할 수는 없지 않느냐"라면서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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