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인기 미스코리아 선정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사랑이 역대 최고 인기 미스코리아에 선정됐다.

김사랑은 올해로 50회를 맞는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 기념 행사의 하나로 한국아이닷컴(www.hankooki.com)을 통해 진행된 역대 최고 미스코리아를 뽑는 인터넷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0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바 있는 김사랑은 50년에 걸쳐 선발된 346명의 쟁쟁한 미스코리아들과 경합을 벌인 가운데 7%의 지지를 얻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염정아 고현정 이승연 최윤영 등 연예계에서 맹활약 중인 선배 미스코리아는 물론, 2000년 함께 미스코리아에 뽑혀 선의의 경쟁을 펼쳐온 손태영 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차지한 영광이라 한층 의미가 크다.

김사랑의 뒤를 이어서는 2005년도 미스코리아 진 김주희 SBS 아나운서가 6.5%의 지지를 얻어 선정됐다. 김주희 아나운서는 최근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출전 과정에서 비키니 수영복 사진 등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위는 2004년 미스코리아 진인 하버드 유학생 금나나가 뽑혔다.

신세대 네티즌들이 주로 투표에 참가한 영향인지 2000년대 이전 미스코리아들은 상대적으로 득표수가 적었다. 그러나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4위)과 1991년 미스코리아 선 염정아(5위), 1995년 미스코리아 선 최윤영(8위) 등은 높은 순위에 올라 꾸준한 인기와 이미지 관리력을 과시했다.

역대 최고 인기 미스코리아 1~3위에 오른 김사랑 김주희 금나나 등은 3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0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현재 대구에서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촬영에 한창인 김사랑은 이날 영화 촬영이 비는 틈을 타 시상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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