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 '동지' 새 앨범 놓고 올 가을 선의의 경쟁

가수 서지영이 그룹 샵에서 동고동락한 이지혜와 솔로 맞대결을 펼친다.

서지영은 27일 2집 앨범의 녹음에 들어갔다. 서지영의 2집 앨범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라 현재 스페셜 싱글 ‘#+1’을 내놓은 이지혜와 맞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1’을 발표한 이지혜는 적어도 10월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지영과 이지혜는 지난 2002년 샵을 공식 해체한 이후 방송 프로그램이나 무대에서 함께 활동한 적이 없다. 이지혜는 지난해 봄,서지영은 지난해 가을로 각각 다른 시기에 솔로로 데뷔한 터라 동시에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다.

서지영이 9월에 앨범을 발매하는 덕분에 서지영과 이지혜는 올 가을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것이다.

서지영은 최근 유리와 채리나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걸프렌즈의 프로듀싱을 맡은 정성헌이 프로듀서로 나서 댄스곡을 내놓을 예정이며,이지혜는 작곡가 박해운이 만든 모던록 ‘Love me Love me’로 활동중이다.

서지영의 컴백 시기가 알려지면서 방송가의 관심은 서지영과 이지혜가 한 무대에 설지 여부에 쏠렸다. 해체 당시 두 사람의 불화가 세간의 화제였지만, 지난해 여름 눈물의 화해를 하고 앙금을 털어낸 상태라 두 사람의 ‘화합의 무대’가 성사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샵 출신의 크리스도 크리스토퍼라는 본명으로 솔로 앨범을 내놓아 크리스토퍼와 이지혜는 가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고 있기도 하다. 또 샵 출신의 장석현은 신인가수 더레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변신해 활동 중이다.

최근 방송국에서는 이들 샵의 전 멤버들에게 “함께 무대에 서 샵의 회상 무대를 마련하자”는 제안을 던지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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