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 백스테이지
참석자 명단=조재원 고규대 이동현 이재원 이현아 남안우 문미영(스포츠한국 기자)

배슬기 화보
강수지 "나도 다 먹어봤다"

○…선후배 미녀가수 강수지와 배슬기가 경쟁하듯 엽기적인 식성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한 두 사람은 ‘개구리 뒷다리’를 놓고 한참동안 투닥 거렸는데요.

시골에서 자랐다는 배슬기는 어릴 적에 개구리와 뱀, 메뚜기 등 야생식품을 즐겨 먹었답니다. 특히 배슬기는 메뚜기 튀김을 가장 맛난 별식으로 꼽았는데요.

이 얘기를 듣던 강수지가 ‘개구리가 별거냐, 나도 다 먹어봤다’며 맞받아 쳤습니다. MC 김제동 등 다른 출연자들이 ‘이슬’만 먹고 살 듯한 청순미의 대명사 강수지의 깜짝 발언에 놀라자 강수지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개구리를 먹고 그 이후에는 이슬만 먹고 살았다”며 깜찍한 대답을 들려줬습니다.

'연개소문' 고구려사 내용 비밀로 中 로케

○…SBS '연개소문', KBS 1TV '대조영' 등 고구려사를 조명한 사극들이 연이어 중국 현지 로케이션을 거부당하는 초유가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이와 맞물려 고구려 혹은 발해사 등을 다룬 몇몇 작품은 중국 촬영 당시 줄거리를 비밀에 붙이는 등 중국의 촬영 거부를 미연에 막느라 노심초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발해의 마지막 후손을 그린 영화 '무영검'의 경우 동북공정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지난 2005년초 중국 촬영을 하면서 한국 고대 사극이라고 줄거리를 전하는 편법 끝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하네요. 드라마 '주몽' 역시 중국 촬영 당시 고구려의 건국사가 아닌 한국 사극 촬영이라고 허가를 요청했답니다.

'기자 사칭' 일반인 몰카 기승

○…음악전문케이블채널 Mnet가 가요 프로그램 녹화 때마다 기자나 PD를 사칭하는 팬들을 막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답니다. "프로그램 녹화 때문에 온 다른 채널의 조연출이다"는 둥 "사진 기자다"는 둥 그럴 듯한 이유를 대고 카메라를 든 채 녹화장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기자나 PD의 얼굴을 일일이 모르는 스태프에게 대충 둘러대고 들어갔다 가수들에게 달려들어 사진을 찍고 도망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군요. Mnet 측은 "요즘 일반인의 사진 장비가 너무 좋아 '사진 기자'라는 말에 깜빡 속곤 했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진짜 취재진의 취재 시간과 출입을 통제하게 됐다"며 푸념을 늘어놓더군요.

이준기 가발쓰고 '까까머리' 변신

○…배우 이준기가 가발을 쓰고 영화 촬영에 나설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준기는 7월초 인천서 영화 ‘화려한 휴가’의 첫 촬영을 시작하는데 김상경의 동생인 고등학생 역을 맡았습니다. 문제는 80년대 초반 까까머리 고등학생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화려한 휴가’에서 출연 분량이 많지 않고 곧바로 다음 영화에 출연해야 하는 터라 가발을 쓰고 연기하는 고육책을 쓰기로 했답니다. 1982년생인 이준기는 광주민주화운동 이후에 태어난 터라 책과 영화를 통해 당시 분위기를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탁재훈 무리한 스케줄 링거투혼

○…만능 엔터테이너 탁재훈은 ‘잘 나가는’ 덕분에 결국 탈이 났습니다. 탁재훈은 최근 영화 ‘가문의 부활’ 촬영하느라 대전 인근에서 연기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오락프로그램 ‘상상플러스’ 등을 밤늦게까지 촬영한 후 곧바로 영화 촬영 현장으로 넘어가는 스케줄 강행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6월말에는 아침에 병원에 들려 링거 주사를 맞고 영화 촬영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이른바 링거 투혼도 펼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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