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리얼리티 프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모자이크 처리 하지 않기로

베일에 쌓여 있던 하리수(31)의 남자 친구 우승우씨가 방송을 통해 얼굴을 공개한다.

하리수의 진솔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KMTV '하리수의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1, 2회 방송에서 우승우씨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옆모습을 보여주거나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방식으로 얼굴 공개를 하지 않았다.

KM의 제작진은 "우승우씨가 두 사람의 사랑을 떳떳하게 보이고 싶다는 결단을 내려 3회 방송부터는 우씨의 얼굴을 전격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승우씨는 "그동안 인터넷과 신문에 난 기사를 봤고 친구들까지도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동안 방송에서 내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됐는데 내가 왠지 죄인처럼 느껴지고 리수씨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처음 출연을 결심한 의도는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우리 모습이 왜곡되는 것 같았다"며 얼굴 공개를 결정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우씨는 "어차피 방송을 통해 우리의 사랑을 보여주기로 한 만큼 떳떳하게 보여지기를 바란다. 우리는 평범한 사랑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진실된 만남을 가질 것이다. 혹시라도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내 모습 때문에 리수씨가 힘들어하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다. 그래서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우씨의 얼굴이 공개되는 3회 방송은 오는 25일 방송된다. 하리수-우승우 커플의 인터뷰와 하리수가 놀이공원 데이트를 앞두고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도시락을 준비하는 모습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