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서로 말도 편하게 못하는 사이입니다.”

‘넌 어느 별에서 왔니’의 가장 큰 화제 중 하나는 ‘원-원 커플’ 김래원-정려원 콤비의 ‘찰떡궁합’이었다. 극중에서 김래원-정려원 콤비가 보여준 다정한 모습과 애잔한 커플 연기는 너무도 완벽한 앙상블을 이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수시로 모아지기도 했다.

김래원은 이에 대해 조용히 미소 지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는 “제가 여자들에게 상냥하고 친근감 있게 대하는 걸 잘 못해요. 쉽게 친해지지도 못하고요. 3개월 이상 함께 연기했지만 려원씨와도 여전히 서로에게 존대말을 쓰고 있습니다. 실제 연인 같다는 말씀은 좋은 연기 호흡에 대한 응원과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래원은 연기 파트너 정려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도 훌륭하고 출연진 및 촬영 스태프 모두와 잘 어울리는 태도는 배울 점이 많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려원씨는 착하고 예쁜 친구에요. 편하고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가 여자 파트너 복은 정말 많다는 생각입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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