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일극 투톱주연 구혜선 이윤지 매력대결

인기사극의 두 여인, 구혜선과 이윤지가 새 일일드라마에서 매력대결을 벌인다.

전통사극인 SBS ‘서동요’에서 은진 역을 연기한 구혜선과 퓨전사극 MBC ‘궁’의 혜명공주 이윤지는 KBS 1TV ‘별난 여자 별난 남자’ 후속의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극본 구현숙ㆍ연출 정성효)에서 투톱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구혜선은 ‘서동요’에서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이윤지는 ‘궁’에서 의젓한 공주 역으로 드라마의 감초역할을 하며 각각 월ㆍ화요일과 수ㆍ목요일 밤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렇게 간접 매력대결을 해온 이들이 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됨으로써 정면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더구나 이들은 기존 사극에서 보여준 캐릭터와 사뭇 다른 모습으로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구혜선은 ‘열아홉 순정’에서 옌벤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국화 역을 맡았다. 극중 국화는 한국에 오던 날 남편이 죽어 홀로서기를 하는 ‘또순이’다.

반면 이윤지는 인생의 목표를 ‘현모양처’로 정하고 대학 졸업 후 시집을 가기 위해 맞선에 전념하는 철없는 부잣집 딸 윤정 역을 연기한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이규한, 올해 초 군 제대를 한 이민우가 각각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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