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팬미팅 앞두고 아사히신문과 인터뷰

5월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 행사를 개최하는 '뵨사마' 이병헌이 일본의 유력 일간지 아사히신문의 회원제 서비스인 '아스파라클럽'과 독점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 내용이 게재된 20일자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는 "본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무대에서 어떤 장기를 보여주는 것에는 부담이 따르고 거부감도 있지만 팬의 얼굴을 직접 보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팬과는 어떤 관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팬과 배우는 떨어질 수 없는 존재로 서로 존중해주면 좋은 관계가 지속된다. 팬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서로 공감대를 맞추어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기하고 싶은 배역과 흥행 가운데 어떤 것을 중시하느냐"고 묻자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라고 전제한 뒤 "흥행에 기울어지려는 자신을 또 하나의 내가 말린다. 항상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생각하며 작품을 선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뵨사마' 이병헌은 5월3일 오후 6시부터 '이병헌 in TOKYO DOME' 이란 타이틀로 일본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에 나선다.

팬 미팅을 공동 주최하는 아사히신문의 아스파라클럽은 22일까지 회원전용 전화로 특별예약을 받는다. 선착순 1천명을 접수하며 전좌석이 지정석이다. 가격은 9천800엔(약 8만2천원)으로 한 사람이 2장까지 예약할 수 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약 5만명의 팬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1월부터 전담팀이 구성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키모토 야스시 PD가 공연 구성과 연출을 담당한다.도쿄돔에서 개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한국 연예인은 이병헌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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