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수로(32·싸이더스)의 '꼭지점 댄스'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춤의 '오필승코리아 버전'이라는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 홍보로 각 방송사 연예프로그램을 휩쓸고 있는 김수로는 KBS 2TV의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서울예술대학 93학번 동기들과 함께 추던 춤을 손병호, 임형준, 이휘재, 탁재훈, 정형돈과 선보였다.

피라미드 형태로 선 출연자들은 간단한 동작이 계속 반복되는 이 춤에 '꼭지점댄스'라는 이름을 붙이며 손과 고개 동작이 더해진 2, 3탄을 연달아 추기도 했다. 출연자들은 춤의 중독성이 너무 강하다며 '다단계춤'이라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2006월드컵 광화문 광장에서 이 춤을 췄으면 좋겠다"는 정형돈의 말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인터넷에는 벌써 '꼭지점댄스의 오필승코리아버전' 동영상까지 퍼지고 있다.

'김수로 꼭지점댄스와 윤도현의 오필승코리아'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공식응원가였던 윤도현밴드의 '오!필승코리아'에 김수로의 '꼭지점댄스' 영상을 맞춘 것.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월드컵때 다같이하면 정말 멋있겠다' '광화문 앞에서 추면 환상적일 것 같다' '다 같이 하자'며 대단한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김수로 댄스를 월드컵 공식 댄스로!'라는 서명운동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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