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14.8%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 종영

MBC 드라마 '달콤한 스파이' 화보
MBC 월화드라마 '달콤한 스파이'(극본 이선미 김기호ㆍ연출 고동선)가 지난 10일 14.8%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달콤한 스파이'는 20회 종영까지 평균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10일 방송된 마지막회가 14.8%를 기록했다.

신예 남상미와 데니스 오를 일약 스타로 부상시킨 '달콤한 스파이'는 신선한 기획과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 구조로 초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지만 내러티브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이렇다 할 사건의 부재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최불암, 이기열, 이주현, 기주봉, 김준호 등의 독특한 캐릭터와 안정된 연기는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모으는 또다른 힘으로 작용했다.

한편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은 사건의 명확한 해결없이 드라마가 결말을 맺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달콤한 스파이' 시즌2의 제작 및 영화화를 요청하는 네티즌들의 글들로 봇물을 이뤘다. 몇몇 네티즌은 달콤한 스파이 홈페이지에 일정한 시간에 동시 접속하여 홈피를 마비시켜 '시즌2'의 제작을 이슈화시키자는 제안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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