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결과 대체로 무난… 인기 위주 관행은 여전

2005년 연말 지상파 방송3사의 각종 시상식 프로그램 중에서 'MBC 연기대상'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MBC 연기대상'은 평균 22.9%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31일 방송된 'KBS 연기대상'(18.9%)과 'SBS 연기대상'(17.0%)이 뒤를 이었다.

가요 결산프로그램으로는 29일 방송된 'SBS 가요대전'이 평균 16.85%로 가장 높았으며, 30일 KBS 2TV에서 방송된 'KBS 가요대상'은 평균 16.25%를 기록했다. 31일 방송된 MBC '가요대제전'은 평균 9.4%였다.

이를 종합하면 연기대상 시상식은 MBC, KBS, SBS 순으로 기록됐으며, 반대로 가요 결산프로그램은 SBS, KBS, MBC의 차례로 나타났다.

29일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과 24일 'KBS 연예대상'은 각각 17.2%와 16.8%를 기록했다.

한편 김종국의 3사 가요대상 석권과 김선아ㆍ전도연ㆍ김명민의 연기대상 수상 등 올해 가요 및 연기대상 수상 결과는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가수들의 불참으로 MBC '10대 가수 가요제'가 '가요대제전'으로 대체되는 등 시상식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기도 했다.

또 연기대상에서 역시 공동수상이 남발되고 중견 연기자들이 배제된 채 연기보다는 인기 위주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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