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발등 부상' 드라마 촬영 비상
이요원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SBS탄현제작센터에서 월화드라마 ‘패션70s’의 세트 녹화 도중 소품인 다비드 석고상을 오른쪽 발등에 떨어뜨려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 이요원의 한 측근은 “녹화 도중 바닥을 보지 않은 채 다비드상을 떨어뜨리는 연기를 하다 그만 오른쪽 발등에 떨어져 큰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요원은 급히 세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진통제 투여 등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6일 오후 현재 걷기가 힘든 상태다. 병원측은 최소 2~3주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지만 이요원은 당장 밤샘 촬영을 해도 제 때 마치기 어려운 촬영 스케줄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요원의 측근은 “5일 촬영분도 바로 그날 찍어 바로 방송했을 만큼 급박하게 촬영을 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고를 당해 제작진 모두 당황하고 있다. 붕대를 칭칭 감고 깁스를 한 상태로라도 찍어야겠지만 아직 장담을 못하겠다. 이요원 본인도 고통이 상당할 텐데 방송에 지장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요원은 6일 촬영을 전혀 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으나 앞으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패션70s’의 제작진은 다음주 방송을 펑크내지 않기 위해 현재 대책을 고심 중이다.
입력시간 : 2005-07-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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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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