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작 '패션70' 제작 지연…여름 지나 안방에

이요원 컴백 연기 "조금더 기다려"
복귀작 '패션70' 제작 지연…여름 지나 안방에

탤런트 이요원의 연기 활동 복귀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이요원은 지난 2003년 결혼 이후 연예계를 떠났다가 3월 방송 예정인 SBS 미니시리즈 ‘?숀 70’(극본 정성희ㆍ연출 이재규)를 통해 2년여 만에 연예계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숀 70’ 제작 일정에 다소 차질이 생기면서 여름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숀 70’은 70년대를 배경으로 당시 패션 디자이너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 한국 의류산업 초기의 부흥기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70년대 생활상과 의류산업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오픈 세트 제작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제작비와 부지 선정 등 세트 제작이 당초 일정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방송 자체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BS의 관계자는 “3월 방영 예정이던 ‘훼숀 70’은 다소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일단 5월로 미뤘지만 세트 제작 등에서 진전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이 또한 어려워 보인다. 현재로서는 7월이나 9월 정도에 편성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훼숀 70’에서 이요원은 전쟁 고아 출신에서 한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입지전적 인물을 연기한다. 그녀의 든든한 후원자로는 주진모가 캐스팅된 상태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01-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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