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비밀데이트'…단골주점에 '오빠 넘 멋져!' 글도

김규리-축구스타 장대일 '열애'
5개월간 '비밀데이트'…단골주점에 '오빠 넘 멋져!' 글도

미녀스타 김규리(25)와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남스타 장대일(29)이 5개월째 풋풋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김규리와 장대일은 최근 서울 압구정동과 청담동 등지에서 만나는 모습이 팬들의 눈에 띄면서 핑크빛 기운이 주변에 알려지게 됐다.

또 두 사람이 청담동의 한 라이브뮤직클럽을 자주 찾아 이 업소 종업원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보통 사이가 아닌 것 같다”는 입소문이 공공연히 흘러나올 정도다.

벌써부터 ‘빅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으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5월 중순. 김규리 장대일을 둘다 잘 아는 한 사업가의 저녁식사 자리에 우연히 합석하면서 첫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이후 전화통화를 주고받다 핑크빛 만남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두 사람은 보통의 연인들처럼 카페 등에서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가꿔갔다. 특히 두 사람은 압구정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등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연예 및 체육 관계자들에게 목격되곤 했다.

이 주점 입구에는 김규리가 그녀의 사인과 함께 쓴 ‘대일오빠,넘 멋쪄!’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기도 하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지인은 3일 “두 사람이 가깝게 지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가끔 한강시민공원 등지에서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의 핑크빛 무드가 알려지면서 연예 관계자들은 “또 한쌍의 연예계 미녀스타와 스포츠 스타 커플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규리는 지난 96년 영화 ‘애니깽’으로 데뷔한 후 공포영화의 대명사가 된 ‘여고괴담’(98년)이 흥행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KBS 1TV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김명민)의 연인 미진 역할로 출연 중이다. 김규리는 이 드라마에서 미진의 딸 초희까지 연기하기로 해 1인2역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장대일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에서 현역으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부터 조각 같은 외모 때문에 여성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던 장대일은 은퇴 후 연예계 진출을 모색해 오다 최근 여러 오락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숨겨왔던 끼를 한창 뽐내고 있다.

또 MBC 시트콤 ‘조선에서 왔소이다’에서 강인한 인상의 킬러 역할을 맡아 13일 6회부터 고정 출연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입력시간 : 2004-12-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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