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야 맘에 드니?" 박신양 김정은에 깜짝선물
손수 만든 가구 전달… 촬영때 약속지켜

“애기야,약속지켰다!”

톱스타 박신양이 ‘파리의 연인’ 김정은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고가의 가구를 최근 선물했다. ‘파리의 연인’ 소품으로 쓰인 것과 똑같은 디자인의 이 가구는 촬영 당시 김정은이 내심 마음에 들어한 사실을 안 박신양이 드라마 종영 후 직접 만들어주겠노라고 약속했던 것이다. 그간 CF촬영 등 밀린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여념이 없던 그가 이제야 그 약속을 지키게 된 셈이다.

박신양-김정은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모 음식점에서 각자의 매니저를 대동하고 저녁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신양은 장난 섞인 말투로 “애기한테 줄 선물이 있다”며 김정은과 그녀의 매니저를 자신의 밴승합차로 안내해 싣고온 가구를 깜짝 선물했다. 뜻하지 않은 큰 선물에 김정은은 어찌할 바를 모르며 “고맙다”는 말만 연발했다고 한다.

박신양의 손때가 묻어있는 문제의 가구는 시가 140만원 상당의 탁자 겸 소파. 4개의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하기 편하고 펴면 식탁,접으면 소파가 되는 다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게 박신양-김정은 측근의 설명이다. 이 가구는 박신양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울 논현동 가구전문매장에서 수공 한정판으로 판매되고 있다.

SBS ‘파리의 연인’으로 안방극장의 정상에 선 박신양-김정은 콤비는 요즘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이들의 컴백작은 공교롭게도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입력시간 : 2004-10-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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