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촬영 취소…톱탤런트와 데이트 목격

조윤희 펑크 왜?
뮤비촬영 취소…톱탤런트와 데이트 목격

‘조윤희,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조윤희가 뮤직비디오 출연 펑크와 관련해 구설수에 올랐다.

조윤희의 소속사 이가기획측은 26일 “지난 23일 영화배우 신하균 김상경,탤런트 한지혜 등과 이수영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뉴질랜드로 향하기로 돼 있던 조윤희가 이틀 전인 21일 촬영을 못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탤런트 차서린으로 배우를 급히 교체했다”고 밝혔다.

조윤희가 돌연 뮤직비디오행에서 빠진 데 이어 24일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에서 미남스타 A군과의 데이트 현장이 일부 연예 관계자에게 목격돼 의문을 낳고 있다.

특히 조윤희는 한지혜나 이수영과 같은 소속사인 이가기획에 속해 있는 터라 이번 일이 소속사와의 불화설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한지혜의 인기가 높아지니 사이가 나빠진 것 아니냐”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가기획측은 “불화설이라니 말도 안 된다”며 “한지혜와 조윤희의 배역 비중은 비슷했다. 다만 조윤희가 뮤직비디오로 이미지가 굳어질까 두려워한 것 같아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그러나 뮤직비디오 촬영에 동행하지 않고 데이트한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더 알아봐야겠지만 조윤희 본인에게 억지로 일을 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예정된 CF나 드라마 등을 취소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윤희측은 “조윤희가 안 가겠다고 한 것이 아니고 소속사에서 차서린이 배역에 보다 적합하다는 판단 때문에 출연배우를 교체한 것이다”고 상반된 입장을 밝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연예계 일각에서 “이런 불화설이 조윤희를 띄우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눈길에 대해 이가기획측은 “소속배우를 흠집내 홍보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극구 부인했다.

이가기획에 따르면 조윤희가 그동안 이수영의 ‘라라라’ ‘덩그러니’ ‘광화문 연가’ 등 뮤직비디오에 연이어 출연한 터라 조윤희가 매우 부담스러워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조윤희가 평소 소속사와 큰 불화가 없던 배우라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입력시간 2004-07-27 13:48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