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게스트 출연계기 재미 '푹'…"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어"

김연주 "저~ MC 좀 시켜주세요"
라디오 게스트 출연계기 재미 '푹'…"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어"

KBS 2TV 주말드라마 '진주목걸이'(극본 이덕재·연출 정성효)에 출연 중인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연주가 MC를 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몸이 달았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MC가 되고 싶다"며 하소연하고 다닐 정도다.

김연주는 지난해 12월 MBC FM '최정원의 감성시대'와 KBS 2FM '이민우의 자유선언'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라디오 방송의 재미에 푹 빠졌고, 급기야 MC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주체할 수 없게 됐다.

김연주는 MC의 매력에 대해 "연기와 달리 주어진 대사만 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순발력있게 애드리브로 대처해야 한다. 특히 성격과 말투 등 내 모습이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김연주는 MC 경력이 있다. 지난 2001년 KBS 2TV의 '쇼 파워비디오'에서 임백천 김경식과 6개월 동안 MC를 맡았다. 그러나 SBS 아침드라마 '얼음꽃'에 출연하면서 연기에 몰두하기 위해 아쉽게도 짧은 MC 생활을 마감했다.

 김연주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정통 드라마 연기자가 되고 싶었지만 라디오 방송을 해 보니 MC도 하고 싶어졌다. 기회만 된다면 라디오든 연예·오락프로그램이든 재미있게 진행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뉴시스

입력시간 2004-02-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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