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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 4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높아지면서 시행 4주째를 맞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일시 중단될 수 있는 기로에 놓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16명 발생해 누적 42만506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17명 증가했으며,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8일 확진자 수(3292명)를 6일 만에 뛰어넘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과 비교하면 929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88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각각 1730명, 1176명 발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은 2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지역의 신규 확진자 비율은 76.4%다.

비수도권은 충남 291명, 부산 118명, 경남 87명, 대구 78명, 경북 65명, 강원 62명, 전남 52명, 대전 51명, 광주 45명, 충북 40명, 전북 34명, 제주 22명, 울산 11명, 세종 7명 등 총 963명(23.6%)이다.

위중증 환자는 586명으로 전날보다 37명 늘어 역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35명으로 지난 7월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1%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7%로, 이용 가능한 병상이 113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6.4%, 경기 81.2%, 인천 81.0%로 병상 5개 중 4개 이상이 사용 중인 상황이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778명이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당장 일상회복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위기가 이어지면 비상계획 및 방역 강화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번째 고비를 맞았다”면서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고령층의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독려함과 동시에 중환자 병상 포화 상태를 고려해 재택치료 활성화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최근 2주간 60대이상 확진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한 분의 비율이 80%를 넘고 있다”며 “접종효과가 급격히 떨어져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추가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주 재택치료자 비율이 20%를 밑돌았고, 직전 주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며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대본은 지금의 환자 분류와 병상 운용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의료대응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개편하는 일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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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11/24 0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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