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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0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2명 발생해 누적 35만630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86명 늘었으며, 1주일 전인 지난 20일(1571명)과 비교하면 381명 많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과 학교,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외국인 밀집지역, 서울 이태원·홍대 등에서 일부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30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734명, 서울 72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이 총 1582명(82%)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8명, 경남 44명, 부산 42명, 경북 42명, 대구 39명, 전북 30명, 충북 29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광주 9명, 울산 7명, 제주 7명, 전남 6명, 세종 1명 등 총 348명(18%)이다.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27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만305명 늘어 누적 4089만1088명(전체 국민의 79.6%)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27만8236명 증가해 누적 3670만9777명(전체 국민의 71.5%)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11~12월 시행계획을 28일 발표한다. 얀센 접종자를 포함,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세부 시행기준과 추가접종 대상 확대 방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5개월이 지나면 코로나19 예방효과가 88%에서 3%로 급감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만큼, 이르면 12월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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