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켓컬리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마켓컬리가 재사용 포장재인 ‘컬리 퍼플 박스’ 도입 이후 100일 동안 종이박스 106만㎡, 비닐 7.4톤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컬리 퍼플 박스는 제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냉 기능을 갖춘 재사용 포장재다. 마켓컬리는 이를 지난 7월 정식 서비스로 도입했다. 고객이 선택한 배송 옵션에 따라 종이박스 대신 퍼플박스에 신선식품을 담아 배송한다.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0일이 지난 현재까지 절감한 종이박스 면적은 106만㎡다. 이는 여의도 면적 3분의 1을 넘는 넓이다. 종이봉투 사용량은 53.3톤 감소했다.

냉매는 총 1만7000㎥가 줄었다. 냉매를 덜 사용하게 된 만큼 아이스팩 비닐, 드라이아이스 부직포 등 사용량도 함께 감소하면서 비닐 사용량 역시 7.4톤을 절감했다. 비닐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은 145톤 감소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재사용 포장재 배송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 데에는 고객들의 꾸준한 이용이 받쳐줬기 때문”이라며 “컬리 퍼플 박스 고객 누적 후기 수는 1만5000개를 넘어섰는데 ‘박스·비닐 등 분리수거 부담이 적다’ 등 긍정적인 내용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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