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유통업계가 올 하반기 채용의 문을 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사업이 확장된 만큼 IT, 물류 관련 인재 채용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접수한다. IT, 물류, 디자인 등 전문 직군을 비롯해 영업관리, 전략기획, 상품운영 분야의 신입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은 서류전형, AI(인공지능) 역량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현장 실습, 최종 입사 순서로 진행된다. AI 역량 검사와 1차 면접은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현장 실습은 11월 중 약 5일간 열린다.

홈플러스는 모바일 기획자와 개발자를 모집한다. 올해 초 새롭게 개편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안정화 등 보다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오는 28일까지 ▲서비스기획자 ▲검색 기획 ▲온라인전시 개발자 ▲프런트엔드 웹개발자 ▲프런트엔드 퍼블리셔 ▲프런트엔드 API 개발자 ▲풀필먼트 개발자 ▲아이폰 개발자 등 총 8개 부문에서 경력직을 채용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순이며 1차·2차 면접은 모두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동원그룹은 동원F&B, 동원홈푸드 등 10개 주요 계열사에서 IT, 마케팅, 영업 등 부문 인재를 채용한다. 대학교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동원그룹은 앞서 14일과 15일 메타버스 플랫폼 ‘커리어톡’을 통해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워홈은 연구개발, 물류, 영업, 마케팅 등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아워홈 역시 이번 채용에 메타버스를 활용한다. 10월12~13일 양일간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열고 ‘각 직무별 담당자 Q&A 부스’ 등을 운영해 지원자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합격자 대상 입문 교육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중점이었던 CJ올리브영은 최근 당일 배송 등 온라인 사업에 무게를 두면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두 자릿수 경력직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들의 IT 인재 확보는 지속될 것”이라며 “파격적인 연봉 인상 등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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