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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7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7월 초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7명 발생해 누적 27만591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63명, 해외유입 34명이다. 지역별로는 울 529명, 경기 454명, 인천 124명 등 수도권이 총 1107명(75.7%)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7명, 대전 40명, 부산 38명, 울산 35명, 광주 34명, 대구 26명, 강원·경남·충북 각 21명, 세종 19명, 전북 17명, 경북 14명, 제주 12명, 전남 1명 등 총 356명(24.3%)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3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82만5438명 늘어 누적 3397만9519명(전체 국민의 66.2%)이 1차 접종을 마쳤다. 현재 접종 추세를 고려하면 이번 주 중으로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접종 완료자는 42만2119명 증가해 누적 2048만5521명(전체 국민의 39.9%)을 기록했다.

아울러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5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의 80% 가까이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며 “사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꼭 받고 어려울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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