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hc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1세대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아웃백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bhc를 선정했다.

인수 대상은 아웃백스테이크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2000억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본입찰에는 bhc와 대신PE-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스카이레이크에 인수된 후 토마호크, T본, L본 등 프리미엄 스테이크 메뉴를 개발하며 기업가치를 끌어 올렸다.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570억원으로 아웃백을 인수했다. 매각이 성사되면 원금 대비 4배에 달하는 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bhc는 2013년 BBQ로부터 독립 이후 8년 만인 지난해 매출 4000억대를 달성했다. 또 캐나다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로부터 3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자원이 넉넉하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2014년 ‘창고43’을 시작으로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인수하고 있다. 이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 역시 종합외식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bhc 관계자는 “오늘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은 것은 맞지만 그 외 부분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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