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팀은 3일 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1일 시작한 '오늘일기' 챌린지 이벤트를 조기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네이버 블로그팀은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한 #오늘일기 챌린지에 너무나도 뜨거운 성원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다만 매일매일 자신의 진짜 일상 일기를 기록하시는 분들을 독려하는 취지로 챌린지를 오픈했으나, 여러 아이디로 복사 글을 붙여쓰기 하는 등 어뷰징 형태의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아 부득이하게 #오늘일기 챌린지를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되지만 오늘까지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는 3일차에 해당되는 이벤트 혜택을 지급해 드릴 예정"이라며 3일간 챌린지에 참여한 혜택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앞서 네이버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매일 블로그에 일기를 남기면 3일차 1000원, 10일차 5000원, 14일차 1만원 등 총 1만6000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오늘일기' 챌린지 이벤트를 열었다.
네이버는 이벤트를 안내하면서 주제와 무관한 글을 올리거나 예약글로 올리는 등 부적절한 방법을 통해 참여시 모두 취소 처리될 수 있다고 알렸다.
또 "본 이벤트는 당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하지만 단 3일 만에 대폭 축소된 혜택과 함께 이벤트가 조기종료되면서 '오늘일기' 챌린지에 참여한 누리꾼들의 원성이 빗발쳤다.
네이버 블로그팀의 공지글에는 1만개가 넘는 비판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이벤트 열기 전부터 이미 다 검토했을 거고 이 정도 거액 나올 거란 예상 안 하고 진행한 거냐?"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작심삼일 삼일천하는 영어로 네이버다" "사과도 없고 니네 탓이라고 책임전가" 등 네이버의 무책임함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