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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 8건에 대해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조사 대상 8건은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다"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11명 가운데 1차 검토가 끝난 8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추진단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일부 사례에 대해서는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조사 대상 8건 가운데 4건은 현재 부검을 진행 중"이라면서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8건 외에 추가로 신고된 사망 사례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평가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오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14일 종료된다. 거리두기 조정안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관련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단계 조정과 별도로 거리두기 체계 자체를 개편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개편안은 현행 5단계 체계를 1∼4단계로 줄이고, 단계별로 사적모임 금지 규모를 3∼9인으로 세분화하는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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