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대규모 추가 고용, 기술 및 자동화 설비 투자, 국내 물류센터 물류업무 종사자 100% 직고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만2484명의 물류센터 인력을 추가 고용해 연간 78%의 인력을 늘렸다.
근무 강도 완화를 위해 자동 포장 시스템과 자동 분류기를 도입, 컨베이어 벨트 증설 및 AI를 활용한 작업 동선 최적화 등에 5000억원을 투자했다. 인력 증가에 기술투자가 더해져 오히려 개개인의 업무 부담은 줄었다는 설명이다.
시간당 작업량(UPH)이 상시직 채용 및 평가 기준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쿠팡은 모든 단기직 직원에게 월 3회 이상 상시직 입사를 제안해 지원자 중 약 80%가 상시직으로 합격되고 있으며 UPH는 채용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른 물류센터가 하청 업체에 일을 맡기는 것과 달리, 쿠팡은 물류업무 종사자들을 100% 직고용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에게 4대보험을 제공하고 주5일 52시간 근무, 주휴수당 및 퇴직금 지급, 통근버스 무상 제공, 식사 무상 제공 등의 복지를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을 아끼는 고객들과 묵묵히 현장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직원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거짓 주장과 모함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흔들리지 않고 고객만을 바라보면서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라고 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공운수노조와 쿠팡발코로나19피해자지원대책위원회는 19일 쿠팡 동탄센터에서 근무하던 A씨 사망사건에 대해 쿠팡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실시간 UPH 측정 등 노동통제와 난방조치 없는 작업환경 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