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2021년 신작 ‘쿠키런: 킹덤’ 출시로 더 큰 도약에 나선다.

게임회사 데브시스터즈는 잘 모르더라도 쿠키런 IP(지적재산권)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쿠키 모양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쿠키런 게임은 글로벌 1억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장기 흥행을 이끌면서 회사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브시스터즈이기에 이번 신작 쿠키런: 킹덤의 흥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작 흥행을 통해 흑자전환도 노리며 재도약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 쿠키런: 킹덤 특징

캐릭터에 강한 쿠키런 IP를 가져온 것에서 알 수 있듯 이 게임은 수집형 RPG 장르의 게임이다. 쿠키런이 지닌 가치와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재미와 한층 확장된 세계관을 담았다.

주 내용은 고대 쿠키 문명과 어둠의 시대를 거쳐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기까지의 대서사를 기반으로 한다. 마녀의 오븐을 탈출한 쿠키들이 펼치는 모험과 전투, 왕국 건설 등을 통해 폭넓은 쿠키런: 킹덤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개성으로 무장한 쿠키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며 각 전투마다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재미가 돋보인다. 클로버맛 쿠키와 커스터드 3세맛 쿠키, 에스프레소맛 쿠키 등 이번 신작에서 처음 등장하는 쿠키들은 저마다 흥미로운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쿠키런 시리즈 최초로 성우진을 기용해 게임의 몰입도 및 완성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국내 최정상급 성우 48명이 개성 넘치는 쿠키들의 목소리를 열연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 다양한 게임 모드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캐릭터 수집과 이들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아기자기한 건물들로 나만의 왕국을 꾸미면서 성장 아이템을 얻고, 납품과 탐사 활동을 통해 왕국 발전에 필요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나만의 왕국이 발전하면 쿠키성도 화려해지면서 왕궁의 영토 또한 넓어진다.

이와 함께 왕국 안에서 여유롭게 그네를 타거나 물건들을 만드는 등의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쿠키들의 일상도 엿볼 수 있어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 수집에만 초점을 뒀다면 흥미를 잃을 수 있는데, 이를 던전이나 PVP(개인 대 개인) 등 전투 모드를 도입해 보완했다. 전투 모드에선 전략도 중요한 만큼 조합과 공략을 통한 전술의 재미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 데브시스터즈가 공개한 미리보기 전투 편에서는 쿠키들의 화려한 전투 스킬과 액션이 돋보인다. 각 캐릭터들의 특징과 속성을 반영한 전투 스킬은 이용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출시 일정

데브시스터즈는 21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지난달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한 달 만에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IP는 1억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게임”이라면서 “신작 쿠키런: 킹덤에선 더 확장된 세계관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게임 팬들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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