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부터 내리는 폭설에 배달 플랫폼들이 배달 서비스 지연 안내 및 서비스 중단 조치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배달의민족 앱, 요기요 앱, 쿠팡이츠 앱 화면 캡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이날 오후부터 내리는 폭설에 배달 플랫폼들이 배달 서비스 지연 안내 및 서비스 중단 조치에 나섰다.

12일 배달의민족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날씨로 인한 배달 지연 안내’를 띄웠다. 현재 눈이 많이 와서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내용이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비롯해 생필품 배달 서비스인 ‘B마트’는 일시적으로 배달 운영을 중단했다.

요기요도 앱을 통해 ‘기상 악화로 인해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를 내걸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배송을 완료하는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일시적으로 운영을 멈췄다.

쿠팡이츠는 아예 배달 서비스를 중단했다. 앱 메인 화면에 이 같은 안내를 올리고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40분을 기해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경기도 광명, 시흥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예상 적설량이 5cm 이상일 때 내려진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저녁 시간대 내린 폭설에 배달이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배달 라이더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배달 노동자 안전을 위해, 폭설 시 플랫폼이 즉각 배달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