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겨울철 영하 날씨 속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제약업계가 겨울철 단골 질환인 감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방 성분을 강조한 양한방 복합 액상 감기약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약품의 한방기침약 '한생액'은 우황과 맥문동 등 5가지 생약 성분과 2가지 양약 성분이 복합 처방된 진해 거담제다. 우황은 기침을 완화시키고 가래를 삭혀주는 기능을 하는 등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다. 파우치에 담긴 액상 타입의 제품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최근 동의보감의 마황탕 처방을 기본으로 한 '광동탕엠액'을 출시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황탕은 온몸이 춥고 열이 나며, 뼈마디가 아프고 기침이 나오는 증상에 쓰인다. 광동탕엠액은 양약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200mg을 함유해 액상으로 제조, 해열진통에 빠른 효과를 유도한다.

녹십자는 양한방 복합 감기약으로 ‘원감탕’ 시리즈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증상에 따라 ‘원감탕’과 ‘원감탕노즈’, ‘원감탕코프’로 구성했다. 원감탕에는 발한 작용을 하는 갈근탕 성분이, 원감탕코프는 맑은 콧물, 기관지염 치료에 쓰이는 소청룡탕 성분이, 원감탕코프에는 폐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맥문동탕 등을 첨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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