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선보인 혁신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출고가를 또 내렸다.

1세대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는 첫 출시가가 239만8000원을 기록하면서 초고가 스마트폰이란 타이틀을 달았다. 이후 지난 2월 출고가를 199만8700원으로 인하하며 200만원 밑으로 판매했다.

그러다 최근 갤럭시Z플립, 갤럭시폴드2 등 신규 폴더블폰이 출시되자 구형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를 28일 170만5000원으로 추가 인하했다. 최초 출고가 대비 69만3000원 인하한 가격으로 최근 출시한 아이폰12 프로512GB(173만8000원) 모델보다 오히려 저렴해졌다.

이번 출고가 인하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신규 폴더블폰 출시에 따른 재고 소진 목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 “현재 폴더블폰이 대중화 되지 않은 점도 한 몫했다”고 말했다.

즉 출고가를 낮춰 폴더블폰 대중화를 통해 최근 출시한 제품들의 인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1년이 넘은 제품임에도 초고가폰이란 점 때문에 대중화에 기여할지는 의문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에 대한 출고가도 인하하고 있다. 2월 출시 당시 가격이 165만원이었지만 갤럭시폴드2 출시에 맞춰 134만2000원으로 출고가를 낮춘 후 지난 16일 15만원 추가 인하하며 출고가를 118만8000원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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