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금호타이어가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정의철 선수는 총 24바퀴를 39분43초29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일 팀 동료 노동기 선수와 이정우 선수의 1, 2위에 이어 팀에 연승을 이끌었다.

전날 열린 5라운드 예선전에서부터 금호타이어 장착차량이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차지해 주말 더블 라운드에서 금호타이어의 우세가 점쳐졌다. 특히 팀의 에이스이자 맏형인 정의철 선수는 전날 예선에서부터 1위를 기록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인해 중반부터 선두를 놓치며 팀 동료인 노동기, 이정우 선수의 1, 2위 사수를 돕는 데 그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그동안 유독 인제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정의철 선수는 결국 다음날인 6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예선부터 1위, 결승까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쁨을 누렸다.

이번 5, 6라운드 연승은 모기업의 최근 상승세와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로 1, 2분기 실적 저하를 겪어왔고 대부분의 증권사 전망에서조차 올해 어려운 실적이 예견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 흑자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3분기 들어 큰 폭으로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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